2일 오전 오후 두 차례 통지문...수신 반응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청와대가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두 차례 통지문을 보냈으나 "잘 받았다"는 내용 외에 추가적인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북자 관련 북한에 보낸 통지문에 반응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북한에 통지문은 지난 2일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주=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을 방문해 철책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1.12.29 photo@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군의 경계 실패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오늘 참모회의에서 대통령의 질책은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어제 오후 10시 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원 1명이 강원 동부전선에서 월북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월북 사태가 발생한 육군 22사단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다 재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대선 후보의 발언이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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