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 추진 중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중장기 투자 계획과의 부합성, 사업 계획 구체성, 사업 추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기준이 높아 단번에 선정되기 힘든 평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선정[사진=완도군]2022.01.03 ej7648@newspim.com |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국가 정책상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다"면서 "향후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 예비타당성조사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난대수목원은 기존의 수목원이 지니는 기능과 역할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 거점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코로나 시대에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산업의 초석임을 인정받았다"며 "어려운 첫 걸음을 뗀 만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올해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며, 산림청, 전남도와 협력하여 국·공유림 교환 절차 또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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