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2년 새해들어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띠게 둔화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밤새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97명과 해외유입 1명 등 98명으로 전날의 86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났으나,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지난 해 12월의 확산세와는 달리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34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은 2만3062명이며, 해외유입은 3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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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2.01.03 nulcheon@newspim.com |
최근 집단감염 발생 이후 연쇄감염이 이어지던 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 관련 확산세도 크게 둔화돼 밤새 북구소재 어린이집 2곳과 동구, 수성구 소재 유치원 등에서 21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경산 소재 학원 연관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212명을 포함해 360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와 북구 소재 사업장 관련 각각 1명과 3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되고, 달서구 '지인모임2' 연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중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되고, 달서구 지인모임 연관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7명이 확진되고, 미국 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 사례 22명이 감염돼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382명이며 이 중 402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서, 40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3일 입원 예정인 41명과 재택치료환자 531명이 포함돼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