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으로 확대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이날 보건부가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맞고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스라엘 보건부 백신 자문위원회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 면역저하자에 두 번째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지난달 말 보건부는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고령층에 대해 접종을 승인했는데, 이번에 그 대상을 60세 이상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백신 효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베네트 총리는 "우리는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개시했고 이스라엘 국민들을 잘 보호해왔다"며 자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은 영국보다 50배, 미국보다 130배 낮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고, 아이들에게도 백신 주사를 맞히시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000여명 수준이다. 이번 주 안에 해당 수치가 2만명으로 치솟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점에는 5만명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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