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종목 정부 평균 지분율 12.3%
4차까지 입찰…신속 매각 필요시 6차 진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국세물납증권 1275억원 어치를 내달 17일부터 공개 매각한다. 국세물납증권은 정부가 상속세 대신 받은 증권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에서 '2021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매각 예정 증권은 40개 종목 1275억원 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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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공개 매각 증권 중 예정가격이 높은 종목은 지산리조트(335억원), 남일전지상사(160억원), 빅스타건설(123억원) 등이다.
정부가 보유한 40개 종목의 평균 지분율(전체 주식 대비 정부 보유 주식 수)은 12.3%다. 대표적으로 성모산업개발(38.12%), 바이시클마트(33.5%), 삼양견직공업(33.15) 등의 지분율이 높다.
공개 매각은 내달 17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공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이뤄진다.
1·2차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3차부터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10%p씩 감액한다. 입찰은 4차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 감액 한도는 20%p다. 4차까지 유찰될 경우 다음 매각 예정가격이 결정될 때까지(약 1년) 20%p 감액된 금액으로 매수가 가능하다.
다만 신속한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납주식에 대해서는 특별히 6차까지 공매를 진행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