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일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개최
"해운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년 연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가 "항만사용료와 터미널 임대료 감면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해운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8000억 규모금융지원도 1년 연장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연장 여부도 내년 1분기 중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시적 지원 조치를 전수 점검해 긴급하면서도 효과가 있는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조치는 종료하면서 질서있는 정상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7 yooksa@newspim.com |
이에 따라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회사채와 CP 매입 조치는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시장이 다시 나빠지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 조치는 마련키로 했다.
또 25% 상향된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정상화 여부와 외화 LCR규제 비율(80→70%) 연장 여부 등은 추후 시장여건을 봐가며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도 고용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중 직접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 채용과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여가,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콘텐츠 가치 평가사 등 총 18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가자격을 도입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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