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봉화군 명호면 양곡리 한 야산에 발생한 산불이 산림 약 0.5ha가량을 태우고 산림당국에 의해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청 2, 지자체 2)와 산불진화인력 97명(산불특수진화대 9, 산불전문진화대 30명, 산림공무원 20명, 소방 38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30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봉화군 명호면 양곡리 한 야산에 발생한 산불은 산림 약 0.5ha 가량을 태우고 산림당국에 의해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사진=산림청] 2021.12.30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5m/s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야산 인근 주택의 화목보일러 연통에서 불씨가 산으로 비산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산불 가해자(4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향후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날 산불로 산림당국은 산림 약 0.5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때 화기 사용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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