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18개 신직업 발굴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3:30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3:44

제51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개최
미래유망 신직업 발굴·활성화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18개 신직업을 발굴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부처간 협업 등을 통해 신직업이 지속 발굴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미래유망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신직업은 ▲신기술·융합(5개) ▲교육·의료(2개) ▲문화·여가(4개) ▲농림·수산(4개) ▲환경(3개) 등 5개 분야 18개다. 

[사진=셔터스톡]

먼저 신기술·융합 분야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데이터거래 전문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아트에이전트, 산업수학 모더레이터, 스마트안전관리사 등 5개 신직업을 발굴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툴을 활용해 캐릭터 디자인, 아이템 개발 및 판매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데이터거래 전문가는 데이터 거래·활용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중개거래를 지원한다. NFT 아트에이전트는 NFT를 활용해 미술품 제작·관리·홍보 및 컬렉터와 작가 간 중개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산업수학 모더레이터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를 수학적 지식과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학자와 기업 간의 연결자(bridge)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 안전관리사는 건설·산업현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안전 시스템 구축을 설계하고 실제 설치 업무를 관리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교육·의료 분야 신직업 2개도 발굴했다. 에듀 테크니션, 건강기능식품 상담사 등이다. 에듀 테크니션은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각종 장비 및 네트워크의 설치·관리·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기술 인력이다. 건강기능식품 상담사는 개인 특성을 고려해 섭취할 건강기능식품의 종류 및 방법 등을 조언한다.

문화·여가 분야 신직업 4개는 콘텐츠 가치평가사, 문화유산교육사, 미술품 시가감정사, 해양치유사 등이다. 

콘텐츠 가치평가사는 영상·만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문화유산교육사는 문화유산 교육에 관한 기획 및 개발, 진행, 분석, 평가, 교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미술품 시가감정사는 미술품의 진위를 감정하고 경제적 가치를 파악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해양치유사는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개인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해양치유서비스의 기획·운영 등을 지원한다.

농림·수산 분야 신직업 4개는 농업드론 방제사, 농작업 안전관리관, 수산물 안심유통 컨설턴트, 어선투자 분석가 등이다. 농업드론 방제사는 농촌에서 드론을 이용해 농약 살포, 방제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농작업 안전관리관은 농업현장에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재해 및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수산물 안심유통 컨설턴트는 생산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유통할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안내하고, 홍보·마케팅 방안 등 수립을 지원한다. 어선투자 분석가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어선거래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어선의 안전성·상업성 등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경찰관이 경포해변에서 드론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1.12.29 onemoregive@newspim.com

환경 분야 신직업 3개는 친환경선박 인증전문가, 갯벌생태 해설사,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전문가 등이다. 

친환경선박 인증전문가는 국가 친환경선박 인증제도 운영을 위한 인증기준·절차 개발, 인증심사 및 인증시스템 관리 등을 수행한다. 갯벌생태 해설사는 갯벌의 생태 및 갯벌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등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전문가는 특정 시설 또는 사업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하고, 에너지효율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정부는 향후에도 신직업이 지속 발굴되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신직업 관련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및 정보제공 활성화 ▲구직자·창업기업·대학 등에 신직업 친화적 인센티브 부여 ▲부처간 협업 및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추진체계 도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TF 등을 꾸려 애로사항을 보완하고 추가 지원사항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