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중부내륙선 1단계 이천~충주 구간(56.9㎞)이 31일 개통된다.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된 이후 22년 만에 중부내륙지방을 남북으로 관통하는간선 철도망이 구축된 것이다.
중부내륙선은 2023년 말 2단계로 충주~문경 구간(39.2㎞)이 개통될 예정이다.
중부내륙선 개통. [사진=충북도] 2021.12.30 baek3413@newspim.com |
이어 2027년 말에 수도권 전철 수서-광주선이 개통되면 이 노선과 연결돼 서울 강남(수서)까지 환승 없이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장기적으로는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문경~김천선, 기본계획 수립 중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결돼서울에서부터 충주를 거쳐 거제까지 논스톱(Non-Stop)으로 잇는 교통·물류의 핵심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한 중부내륙선은 음성과 충주를 거쳐 국토의 중부내륙 지역을 관통하게 됨으로써 충청북도는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핵심지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이번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지역 전반의 경쟁력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균형발전의 선도축이 될 수 있도록 역세권 개발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대시속 260㎞/h인 KTX-이음(EUM-260) 차량이 투입되는 중부내륙선은 하루 편도 4회 이천 부발역과 충주역을 운행한다.
중간 정차역은 가남역(경기 여주), 감곡장호원역(충북 음성), 앙성온천역(충북 충주) 등 4곳이다.
향후 2단계까지 완공되면 충북에는 충주 살미면·수안보면, 괴산 연풍면에도 역사가 신설돼 총 6개의 역사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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