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합동 특별방역대책 수립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대구지역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자 대구시가 어린이집·유치원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새해 1월7일까지 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100여곳을 중심으로 구.군과 함께 방역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유치원은 전담 장학사를 지정해 현장방문 점검을 통한 기본방역수칙 준수, 통학버스 소독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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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회의[사진=대구시] 2021.12.30 nulcheon@newspim.com |
앞서 대구시와 교육청은 유치원 원장 259명이 참여하는 영상 방역강화회의와 어린이집연합회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공조 체제를 강화했다.
또 지난 28일 대구시는 교육청과 함게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오미크론 대응 어린이집·유치원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또 지역 내 어린이집 1195개소에 자가점검 키트 1만3000세트를 지원해 증상이 의심되면 등원(출근) 중단 등 선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보육 교직원에 대한 방역도 강화해 조기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권고, 미접종 보육 교직원은 PCR 검사를 2주 1회 실시키로 했다.
특히 어린이집은 향후 2주간 특별활동, 집단활동, 외부활동을 중단토록 강력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발생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은 기존 환자 발생 시 1주간 사용을 제한하던 것을 오미크론 발생 시에는 2주간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치원은 교육청과 협의해 연말연시 당초 1주간 실시하는 방학기간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해 오미크론 집단 발병 환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내의 오미크론 확산 대응으로 오미크론 밀접접촉자는 예방접종력 관계없이 모두 격리하고 접촉자의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인지 시, 9일차, 13일차)를 실시한다.
여기에 개별 및 지역 집단 감염사례 감시망을 강화해 어린이집·유치원에 감염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학부모들이 육아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다"며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 가족의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11월 들어 어린이집・유치원 연관 집단감염이 이어져 11월에 6개소 175명, 12월에 8개소 298명 등 두 달 동안 14곳에서 4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