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이 이번 4분기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분기에 이어 역대급 실적 기록을 예상하며, 렌터카 및 중고차 업황 호황을 고려하면 2022년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번 4분기는 경매 횟수 증가 효과가 반영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렌터카 및 중고차 업황을 감안할 때 실적 호조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롯데렌터카 제주 지점 사진. 2021.08.02 zunii@newspim.com [사진=롯데렌탈 제공] |
롯데렌탈은 앞서 3분기에도 분기 영업이익률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형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실정이다.
주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 확대'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지난해 개별 기준 회사의 배당성향은 16.3%였지만, 롯데그룹의 배당 정책에 따라 롯데렌탈도 배당 성향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830원으로 예상되며, 주가 하방 지지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렌탈 부문 자회사인 그린카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렌탈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 중 1000억 원을 그린카 사업에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연구원은 "향후 그린카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업계 1위인 쏘카가 2022년 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그 과정에서 그린카의 사업가치 또한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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