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다수의 영유아시설에서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9명이 발생해 전날의 149명보다 10명이 줄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136명과 해외유입 3명 등 139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2875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2만2512명이며, 해외유입은 363명이다.
대구시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자료=대구시] 2021.12.29 nulcheon@newspim.com |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북구 소재 '어린이집1'과 '어린이집2', 동구 소재 '유치원3', 수성구 지역의 유치원 등 4곳의 영유아시설 관련 각각 16명과 8명, 20명, 12명 등 56명이 또 무더기 감염됐다.
해당 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60명과 50명, 69명, 23명 등 20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n차감염은 105명이다.
북구와 중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각각 2명과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78명과 32명으로 증가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0명이 확진되고 미국, 베트남, 태국 입국자 각 1명씩 3명이 확진됐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37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459명이며 이 중 408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서, 38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29일 입원 예정인 43명과 재택치료환자 622명이 포함돼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