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내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1월 본격 컴백한다.
인트로메딕은 새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싸이월드의 컴백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앱 심사 연장으로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싸이월드의 빠른 개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사전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싸이월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로고=인트로메딕] |
싸이월드는 오는 1월 4일부터 '로그인하고 사진 3장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카카오페이 인증이 불가능한 회원들의 '아이디찾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회사는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통해 회원 트래픽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서버 및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앱 심사는 실시간으로 대응 중"이라며 "신규 앱이지만 3200만 회원의 방대한 과거 데이터베이스(DB)를 포함한 심사가 처음 진행되는 상황이라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오픈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싸이월드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부터 '싸이월드 리부팅 프로젝트'를 통해 3200만 회원의 DB 복원 및 복구 작업에 주력해 왔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2페타바이트(PB) 용량의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억5000만 개 복원에만 40억 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으며, 국내 최고의 CG소프트웨어 기업인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이 더해져 무사히 복원을 마쳤다.
또, SKT IDC 서버를 재부팅하고, 데이터센터 내 장애 서버 및 스토리지 현황 파악 및 복구·백업 작업을 거쳐 리거시 DB 분석 및 소스 파악, DB 복구 및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파일 복원과 클라우드 이관 등 작업도 완료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앱 심사가 통과되는 대로 싸이월드 앱의 정상 오픈을 통해 SNS싸이월드와 메타버스 공간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 정식 오픈을 위한 사전 작업은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8일 앱 심사를 신청, 현재 구글과 애플 등의 승인만을 남겨 놓은 상태"라며 "170억 장의 사진과 1억5000여 개의 동영상이 담긴 싸이월드 사진첩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업로드 완료돼 오픈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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