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영향으로 인한 여행 중단·매장 폐쇄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간 반면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14 mj72284@newspim.com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83포인트(0.26%) 상승한 3만6398.2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포인트(0.10%) 하락한 4786.3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9.54포인트(0.56%) 내린 1만5781.7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나흘 간의 랠리가 낮은 거래로 활력을 잃은데다가 오미크론으로 인한 여행 중단과 매장 폐쇄에 무게를 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일 무증상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권장 격리 기간을 기존 지침인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이는 수천 건의 항공편 결항과 애플(AAPL)이 뉴욕 매장을 폐쇄한 것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긴 헀지만, 여전히 낮은 거래량에 장 막판 시장은 뒷심이 약해졌다.
뉴욕에 있는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주는 휴일로 단축된 한 주"라며 "상대적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일일 움직임이 과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11개 주요 S&P 500 섹터 가운데에서는 8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와 의료주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와 애플(APPL)이 0.5% 하락했으며 알파벳(GOOG)은 1% 넘게 하락했다.
또 코인베이스(COIN)는 비트코인 하락에 크게 빠졌다. 주가는 전일 대비 6.76% 하락한 261.33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시장은 계절별 산타클로스 랠리를 펼치고 있다. CFRA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1969년 이후 올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이틀 동안 평균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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