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광주 AI산업에 재정 아끼지 않을 것...호남 도약 기대"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1:42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1:42

광주 AI 산업집적단지 건립 예정지 방문
군공항 이전·달빛고속철도 등 민원도 청취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 현장서 응원·비판도

[광주=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광주를 찾아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미래를 위해 광주 AI산업에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며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호남 1박 2일 일정 중 이틀째를 맞아 광주 북구 AI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건립 예정지를 찾았다.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호남 1박 2일 일정 중 이틀째를 맞아 광주 북구 AI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건립 예정지를 찾았다. 2021.12.23 taehun02@newspim.com

그는 간담회 전 모두 발언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공지능"이라며 "데이터와 데이터를 집적해 놓는 크라우드, AI 알고리즘을 운영하는 인재들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다. 또 정보처리를 초고속으로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가 핵심이고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광주, 호남 지역이 과거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농업지역이었다. 산업 발전에 있어서는 동부권보다 많이 뒤쳐졌는데 4차산업혁명에서는 전통적인 중공업으로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고 바로 AI로 승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호남지역의 엄청난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늘 각 지역이 발전전략을 스스로 세우고 그것의 비교 우위가 있다고 할 때 중앙정부가 밀어주고 하는 것을 균형발전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 중앙정부가 재정 주도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광주가 AI를 미래산업의 핵심전략으로 삼았다는 것은 정말 선견지명이 있고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제가 차기정부를 담당하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데이터 센터 크라우드가 바로 광주고 또 선도적으로 핵심인재들이 광주에서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한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윤 후보에게 AI 단지 조성에 대한 법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 외에 광주 군공항 이전 및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이라는 지역 민원을 전했다.

윤 후보는 이에 "군공항은 미군하고 협의해야할 문제가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해서 임기 내 주민들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달빛고속철도를 비롯한 동서간 교통망은 재정을 적극 투입해서 아주 속도감 있게 추진 할 생각"이라며 "지역감정도 없앨 뿐 아니라 동서 간 물류가 원활해야 한다"고 답했다.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호남 1박 2일 일정 중 이틀째를 맞아 광주 북구 AI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건립 예정지를 찾았다. 윤 후보의 방문을 반대하는 피켓을 든 일행이 확성기로 발언하고 있다. 2021.12.23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가 현장 일정을 시작하기 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함께 자리해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광주전남대진연' 피켓을 든 일행 중 한 명은 "어제 전북대 이세종 추모비를 갔는데 수많은 시민 분노를 받아서 제대로 (추모를) 못했다고 한다"며 "학살자 전두환 찬양을, 역사를 왜곡 하는 대선 후보가 광주를 찾았다"고 외쳤다.

그는 이어 "말로는 5·18 영령에 사과한다고 하지만 실제 행동은 어땠나"라며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망언을 쏟아내고 역사왜곡법에는 반대로 응답했다. 염치가 있다면 이곳 광주를 뻔뻔히 방문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정권교체 윤석열' 현수막을 들고 윤석열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냈다.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호남 1박 2일 일정 중 이틀째를 맞아 광주 북구 AI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건립 예정지를 찾았다.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2021.12.23 taehun02@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