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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크노 "부품 국산화...친환경 R&D 매출 성장세"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4:51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4:51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유니테크노(대표이사 이좌영)는 "배터리 케이스, SBW(Shift By Wire) 등 핵심 부품 국산화에 잇따라 성공해 내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54억원이고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본사 이전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고 올해 다시 안정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의 악재, 자동차반도체 수급 제한으로 자동차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테크노는 진행중인 전기차, 수소차 관련 수주 내용을 감안하면 매출 상승폭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조건에도 신제품 양산 및 신규거래처 확보 등으로 2022년에도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련 부품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늘리고 다가올 완성차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19년에는 케이스 당 320 셀을 담을 수 있는 혁신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했고 올해는 차량 전장화의 핵심이라 불리는 SBW(Shift By Wire) 양산에도 성공했다. 

SBW(Shift By Wire)는 모터 하나가 엔진과 변속기 역할 모두를 대체하고 전기를 통해 변속 신호를 작동케 하는 기술이다.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어 소음 및 진동 저감, 차량 하부 설계가 용이해진다. 해당 부품의 개발로 타 모델 추가 수주가 진행돼 내년에는 관련 매출이 증대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내년에도 양산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진행중"이라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업계에서 인정 받는 제품 생산으로 상승세를 이끌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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