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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임박한 김건희 특검, 28명 재판행…16개 의혹 중 기소는 5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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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게이트' 밝혔지만 '관저·양평·수사무마' 못 풀어
한동훈 불출석에 오세훈만 기소…공천개입 수사 '답보'
목걸이·그림·시계·금거북·가방…'金뇌물죄' 정조준할까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수사가 오는 28일 종료된다. 특검팀은 24일 기준, 지난 7월부터 총 28명을 기소하며 일부 의혹에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특검법상 16개 수사대상 중 절반 이상은 기소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소는 수사기관이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법정에서 유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이뤄지는 최종 단계다. 이에 뉴스핌은 수사 착수나 의혹 제기와 구분해 기소 여부를 기준으로 특검 수사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 기소로 이어진 5개 의혹…주가조작·통일교 게이트 규명

특검팀이 실질적 성과를 낸 건 ▲삼부토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1호) ▲통일교로부터 명품가방·금품 수수(3호)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10호) ▲2021년 재보궐선거 등 선거개입 의혹(11호) ▲집사게이트 등 인지된 범죄(16호) 다섯 가지다.

건진법사-통일교 게이트를 발굴한 것은 특검팀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와 공모해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으며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김 여사 첫 소환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에 나섰다.

도이치모터스 수사에서는 김 여사 명의 증권 계좌에서 도이치 주식이 대량 처분된 내역과 이를 관리한 공범의 역할·주가조작 가담 정황 등을 토대로 김 여사를 구속기소했고, 그간 도주했던 공범 이준수를 체포해 이달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와 관련해선 58회라는 횟수, 2억 7000만원이라는 금액을 특정해 단순 여론조사 의혹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규명해 김 여사에 대한 기소를 단행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집사게이트 의혹은 통일교 의혹 다음으로 피고인 수가 가장 많은 수사대상이지만, '김 여사가 부당 이익을 취득한 의혹'을 끝까지 규명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에 특검팀이 밝힌 주가조작 구도와 기업들의 부당한 투자 정황이 김 여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김 여사가 취한 부당이득이 있는지 여부가 남은 기간 관련 의혹 수사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 기소 전인 11개 의혹…'관저·양평·수사무마' 숙제 남겨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핌DB]

문제는 아직 기소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11개 수사대상이다.

여기엔 ▲코바나컨텐츠 뇌물 협찬(2호) ▲국정·인사 개입(5호) ▲관저 이전 부당개입(4호) ▲구명로비(6호) ▲양평고속도로·양평공흥지구 부당개입(7호) ▲대우조선 파업·창원산단 지정 등 관련 국정농단(8호) ▲선거 부당개입(9호) ▲사익 추구(12호) ▲공직선거법 위반(13호) ▲직무유기·직권남용(14호) ▲윤석열의 수사 방해(15호) 등이 포함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창원 의창구 21대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김영선 전 의원 지원 목적)은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로 불거져 수사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 이준석 당시 당대표 등 관계자 압수수색 및 조사에도 아직까지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없었다.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정치권 인사는 현재까지 오세훈 서울시장 한명뿐이다. 다만 오 시장이 연루된 의혹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의 여론조사비를 대납시켰다는 내용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연관성보단 오 시장 개인에게 제기된 범죄 혐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2024년 22대 국회의원 공천개입 의혹 수사도 답보 상태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당시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해 사이가 틀어진 인사로 알려진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팀의 출석 통보에 수차례 불응하고 있다.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한 수사 무마·방해 의혹(14·15호)도 마찬가지다. 특검팀은 지난 10월 "변호사 위주 특별수사관 팀을 구성해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김 여사의 도이치 및 디올백 사건 수사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이창수 전 지검장 등 관계자들 소환조사가 불발되며 난관에 봉착했다.

특검팀은 남은 기간 김 여사의 국정·인사 개입(5호) 등 사건 진술 및 증거 정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그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목걸이), 김 전 검사(그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금거북이), 로봇개 사업가(시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가방) 등 김 여사에게 각종 청탁 목적으로 전달됐다고 알려진 물품의 전달 경로를 추적해왔고, 관계자들을 불러 전달 경위를 조사해왔다.

남은 사흘간 수사의 핵심은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전 대통령 직무 간 연결고리 입증이다. 공무원 범죄인 뇌물죄 적용을 위해선 금품 수수와 대통령 직무 간 대가 관계, 그리고 두 사람의 공모가 입증돼야 한다. 특검팀이 이들의 공모 혐의를 어디까지 인정해 '동반 기소'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추가 기소를 마치고 오는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진=뉴스핌 DB]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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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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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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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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