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라이트 전략으로 확장 속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패스트파이브가 서울 강남권에 신사콜렉티브점을 신규 개설하며 누적 60호점을 넘어섰다. 위탁운영 중심의 에셋라이트(Asset-light) 전략을 통해 오피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는 서울 강남권에 신사콜렉티브점을 신규 개설하며 누적 6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사콜렉티브점은 2026년 1월 공식 오픈 예정으로, 이번 지점까지 포함해 패스트파이브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만8826㎡ 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새롭게 확장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강남역 7번째 지점을 비롯해 서초3호점, 학동2호점, 당산점, 홍대아트살롱점, 마곡나루점 등 서울 주요 권역에 지점을 연이어 개설했다.
올해는 지점 확장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신규 지점의 절반 이상이 위탁운영 방식으로 문을 열면서 건물 소유가 아닌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지점을 확대하는 에셋라이트 모델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원하는 건물주 수요와 맞물려 확장 속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신규 지점 가운데 강남역세권에서 일곱 번째로 문을 연 강남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적 디자인 요소와 강남 업무 템포를 조화시킨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1인부터 70인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오피스 유형과 소규모 회의에 특화된 미팅룸으로 강남권 기업 수요에 대응했다.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도 이어지고 있다. 당산점은 여의도 확장 수요가 유입되는 권역 특성을 반영해 20인 규모 기업이 단독 층에서 한강 조망형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시기 오픈한 홍대아트살롱점은 창작 산업 밀집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스튜디오형 공간과 음악 감상이 가능한 레스팅존 등 공용 공간을 강화하며 크리에이티브 업종 중심의 장기 수요를 겨냥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60호점 개설은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주요 권역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 오피스 전략을 강화해 기업과 건물주 모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