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티앤엘의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하면서도 "가장 저평가된 에스테틱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국내 에스테틱 피어 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타깃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소폭 하향한다"며 "티앤엘은 2021년 매출 고성장에 이어 2022년에도 주력 제품군인 하이드로콜로이드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과 더불어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출시 효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2배에 거래중"이라며 "2022년 실적 고성장에도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에스테틱 업체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로고=티앤엘] |
티앤엘은 11월 최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4분기 영업이익 162% 증가가 전망된다. 북미향 하이드로콜로이드 수출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매출처 중 하나인 니코메디칼을 통한 올리브영 매출이 3분기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영향이 해소되며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11월 창상피복재 수출액은 374.3만 달러(약 44.6억원, +21.7%MoM, +174.2% YoY)를 달성했다. 기존 월간 수출 최대치였던 8월(332.7만달러) 대비로도 12.5% 증가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911억 원, 326억 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2%, 33.8% 성장이 예상된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설비 증설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1분기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추정치와 유사한 20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증설효과 가세와 더불어 신사업인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매출까지 가세함에 따라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은 기존 주력 제품인 트러블케어 패치 파트너사인 Hero Cosmetics를 통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2022년 연간 화장품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5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