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부주의·정비불량 등 대부분...안전의식 제고 절실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과 영덕지역의 해양 선박사고가 크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해양경찰서는 올해 울진‧영덕군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는 85척으로 이는 지난해 124척 대비 31.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울진과 영덕지역의 올해 해상 선박사고가 지난해 124척에서 85척으로 31.5% 규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울진해경] 2021.12.20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에 따르면 올해 선박사고의 경우 선종별로는 어선이 57척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으며. 레저보트(16척, 19%), 낚시어선(5척, 6%), 화물선(3척, 4%)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5척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부유물 감김(15척, 18%), 충돌(9척, 11%), 침수(7척, 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시기별로는 태풍내습기(6~10월) 44척, 농무기(3월~7월) 42척, 동절기(10월~2월)에 23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사고 원인 대부분이 운항 부주의와 정비불량 등 인적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나 선박종사자와 해양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출항 전 반드시 주요장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기상불량 경우 무리한 조업 자제,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해 전열기구 사용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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