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금강주택(회장 김충재)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프로선수 6명으로 구성된 '금강주택 프로골프단'을 창단하고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금강주택 본사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맨 왼쪽부터 금강주택 프로골프단 창단식에 참석한 허인회, 김승혁, 최호성, 금강주택 최상순 대표이사, 김영웅, 이세진. [사진= 금강주택] |
골프단은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김승혁, 최호성, 옥태훈, 김영웅, 이세진까지 총 6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2022 시즌부터 금강주택의 글자 및 로고가 새겨진 의류와 모자를 쓰고 KPGA 코리안투어를 누빌 예정이며, 계약금 이외에 성적에 따른 우승 특별 보너스 등이 주어진다.
먼저 허인회는 국내 4승, 일본투어 1승을 포함해 현재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선수다. 특히 2021년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2014년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장타상'을 차지했고, 2014년 일본투어에서 우승한 '도신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 260타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당시 일본투어 72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했다.
김승혁은 프로 통산 5승(한국 4승, 일본 1승)을 거둔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번 시즌 17개 전대회에 참가해 Top 10에 5회나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1위에 위치했다. 2021년 최고성적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4위다. KPGA 코리안투어 대상(2014년)과 상금왕(2014년, 2017년), 일본투어 신인상(2014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호성도 통산 5승(국내 2승, 일본투어 3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호성 프로는 2018년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적 화제를 일으킨 바 있으며, 화려한 세레모니를 갖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선수로 통한다.
김영웅, 옥태훈, 이세진은 아직 우승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영웅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태극 마크를 달았던 국가대표 출신으로, 특히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옥태훈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상비군,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등 10번 이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기대주로 지난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세진은 역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로 2021년 루키시즌 첫 개막전인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단독 7위의 성적을 보였고, 이어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20위를 달성했으며,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최상순 금강주택 대표이사는 "KPGA투어를 대표하는 우수한 선수들로 프로골프단을 창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지친 골프 팬들에게 소속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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