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대표 정내혁)이 17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제 9회차 일반 전환사채 180억과 10·11회차 영구전환사채를 합하면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총 1880억 규모에 달한다.
특히 그 중 내년 2월 4일 납입 예정인 1700억 CB는 30년 만기를 가졌지만, 서진시스템의 의사에 따라 30년씩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영구채다. 회계적으로도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된다.
서진시스템은 이번 자금조달을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서진시스템은 현재 통신장비 외에도 ESS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반도체 부품과 생활가전 등 다양한 글로벌 첨단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컨테이너박스 생산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서진시스템의 정내혁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시기적절한 R&D및 설비 투자에 집중해 왔다고 자부하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첨단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회사로 자리잡겠다"며 "다가오는 2022년에도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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