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부산주공은 글로벌 상용 트럭 부품 공급 증가로 내년까지 해외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트럭용 부품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어 올해에만 1000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물류 대란이 장기화되면서 내년까지 해외 트럭용 부품 공급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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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공 회사 전경 [사진=부산주공] |
부산주공은 국내 및 해외 완성차 기업에 브레이크, 감속기 등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차, 기아에 승용차 부품을 공급 중이고 해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메이커인 메리터를 통해 상용 트럭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볼보, 스카니아 트럭에 적용되는 공압 브레이크와 후륜 차동장치를 부산주공이 공급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약 500억 원 규모의 트럭용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주공은 주조, 전착 도장, 정밀 가공까지 자체 제조 라인에서 생산하는 원라인시스템(One Line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소재 생산, 도장, 정밀가공, 제품 상하차 및 운송에 이르기까지 공정 이동을 최소화시켜 일관된 품질 관리가 장점이다.
부산주공은 국내 및 해외 자동차 메이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메이커와 공동으로 차량 경량화 및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리터는 약 3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해외 고객사로, 상용 트럭 부품 공급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공급 물량 확대로 제조 공장 인력을 3교대로 운영하고 있고, 정밀 가공의 경우 풀캐파로 쉬는 날 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제품 제조 및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