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사흘 만에 300명대가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날짜별로는 9일 252명, 10일 303명, 11일 319명, 12일 328명, 13일 241명, 14일 206명, 15일 343명이다.
부산시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43명이 증가해 누적 1만96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 7명, 서구 12명, 동구 15명, 영도구 18명, 부산진구 24명, 동래구 31명, 남구 23명, 북구 30명, 해운대구 41명, 사하구 24명, 금정구 25명, 강서구 14명, 연제구 13명, 수영구 17명, 사상구 32명, 기장군 6명, 기타 11명이다.
부산지역 일일 확진자수[도표=부산시] 2021.12.15 ndh4000@newspim.com |
343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 198명, 감염원 조사중 145명이다.
수영구 유치원, 남구 고등학교, 부산진구 유흥주점, 수영구 종합병원, 동래구 종합병원 등 5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수영구 소재 유치원의 교직원이 지난 12일이 확진되어 교직원 및 원생 67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5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접촉자 41명 격리했다.
남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이 지난 9일 확진되어 교직원 및 학생 85명을 조사한 결과, 교직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2명도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부산진구 소재 유흥주점의 종사자 1명이 지난 9일 확진되어 접촉자 90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2명과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접촉자 15명은 격리했다.
수영구 소재 종합병원의 환자 1명이 13일 확진되어 종사자와 환자 225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3명, 보호자 2명, 접촉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격리할 예정이다.
동래구 소재 종합병원과 관련해 확진자의 동선조사에서 이 병원에서 퇴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병원의 종사자와 환자 181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접촉자 1명도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7명(환자 6명, 접촉자 1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할 예정이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연제구 초등학교에서 접촉자 2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20명(학생 14명, 접촉자 6명)이다.
동래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 확진된 원생이 소속된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접촉자 1명도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종사자 1명, 학원생 2명, 학생 등 접촉자 7명)이다.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중학교 관련해 초등학생 1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8명(초등학생 11명, 중학생 7명,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47개를 사용해 가동률 74.6%이며, 일반병상은 667개 중 488개 사용해 가동률 73.2%를 보이고 있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3개 병상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병상 중 917개 사용해 가동률 65.3%이다.
확진자 중 6명이 숨졌다. 연령대는 80대 4명, 60대 2명이며, 감염 경위는 의료기관 관련 3명, 병원입원전 검사 1명, 접촉자 1명, 유증상자 1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은 3명이 완료자였고 3명은 미접종자였다.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확진자 중 입원(재택치료 포함) 2672명, 퇴원 1만808명, 사망 2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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