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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위기] 위중증 964명 연일 최다…'특단의 대책' 나온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1:05

역대 최다 7850명 확진…사망 70명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6.4%
병상관리 의료 역량 확보 초비상
모임제한·영업제한 거리두기 유턴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9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70명으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다치 94명보단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핵심 방역지표들이 연일 위험신호를 내면서 현재 방역 상황은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한 위기 국면으로 다시금 빠져들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58명 증가한 964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 이후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도 전날 보다 24명 줄긴 했으나 70명 발생하며 누적 4456명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3차 유행 당시 40명이 최고치였고 기존 역대 최다는 전날(14일) 기록한 9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7850명으로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 8일부터 8일 연속 요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집계 결과 14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역시 하루 전보다 0.2%p 높아져 86.4%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서울이 89.2%, 전국적으로는 81.4%에 달해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방역지표 악화는 정부를 비롯한 방역당국과 학계 모두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 속도가 매우 가팔라지고 있다.

그간 정부는 방역 상황 악화에 대응해 백신접종·방역패스 확대가 골자인 특별방역·추가 후속조치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려 했으나 감염의 기세를 잡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결국 거리두기 강화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좀 더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 하겠다"면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강화 대책이 시행된다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방안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7일 나올 전망이다. 당장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의 최대 분수령이 될 연말까지 병상 확보·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한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81.4%(4180만7882명)까지 늘었다. 3차(부스터 샷) 접종 완료율도 15.5%(711만9948명)를 기록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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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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