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용진 버거' 노브랜드의 토종 탄산음료…코카콜라·칠성사이다 철옹성 무너뜨릴까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0: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푸드, 탄산음료 시장 첫 진출
토종 노브랜드 버거에 '토종 콜라·사이다'도 합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콜라와 사이다를 내놓으며 탄산음료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 출시는 탄산음료 브랜드를 새로 정립하고 노브랜드 버거와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자사 탄산음료를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다른 소매시장에서 브랜드 콜라·사이다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가 오랜기간 우위를 점하고 있는 탄산음료 시장에 단시간내 비집고 들어가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대신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자사 탄산음료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만든다. 신세계푸드는 포장·배달외에도 매장에서도 자사 탄산음료를 선택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 경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제품 탄산음료와 노브랜드 버거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고 사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신세계푸드에서 만든 토종 콜라와 사이다가 주목받는 이유다. 

◆ "토종 콜라·사이다 어때"…콜라맨으로 변신한 대표의  '탄산음료 도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왼쪽)가 14일 오전 서울 무교동 노브랜드버거 서울시청점에서 브랜드 콜라, 사이다 출시를 기념해 콜라맨 복장을 한 채 시민들에게 직접 제품을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2021.12.14 aaa22@newspim.com

신세계푸드는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14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다른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차별화를 두는 데 집중했다. 맛과 패키지 홍보에도 이러한 전략을 반영했다.

브랜드 콜라·사이다는 노브랜드 버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적의 조합을 찾아 개발됐다. 원료는 미국에서 수입하고 탄산 비율 등은 신세계푸드에서 연구했다.

패키지에도 차이를 뒀다. 제품 중앙에는 노브랜드 라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B를 형상화한 노란 로고를 캔 전면에 새겼다. 각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을 상품의 기본색으로 깔고 MZ세대가 좋아할 팝아트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도 탄산음료 기획과 출시에 관여했다. 송 대표는 브랜드 콜라·사이다 론칭 행사에서 '콜라맨' 복장으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브랜드 콜라를 나눠주는 등 홍보 행사에도 참여해 신제품을 알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콜라와 사이다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에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 브랜드 요소로 활용해 호감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노브랜드 버거 짝꿍 '콜라·사이다'...음료와 버거 시너지 효과 기대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신세계푸드는 우선 브랜드 콜라·사이다를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사업 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

국내 탄산음료 시장은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가 업계 1위로 수 십년째 독주 체제다. 특히 콜라 시장이 견고하다.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펩시가 콜라 시장에서 98%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콜라 PB상품이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범양식품의 '콜라독립 815(이하 815 콜라)'가 유일하게 외환위기(IMF) 직후 출시하면서 소위 '애국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 14%까지 올라섰다. 코카콜라의 마케팅과 할인 등 물량 공세로 부도 위기까지 내몰리면서 2004년 생산을 중단했다.이어 해태음료의 '콤비콜라'와 일화가 '카페콜라' 등을 선보였지만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반면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타고 판매량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노브랜드 전용 음료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의 주력 고객은 신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MZ세대 등 젊은계층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출시 1년 6개월 만에 100개 매장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노브랜드 버거는(21년 9월 기준) 153개(직영 53개·가맹 1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170개로 가맹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브랜드 콜라·사이다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 등 외식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 제조 서비스 부문에 속한다. 제조 서비스 부문은 신세계푸드 3분기 매출의 41.5%를 차지한다. 신세계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 증가한 3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푸드는 '브랜드 콜라·사이다'와 같은 독자 브랜드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콜라와 사이다는 가장 대중적인 탄산음료지만 아무도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 생각을 못했다"며 "신세계푸드의 독자 브랜드로 구축해 노브랜드의 일종의 '시그니처(대표)' 음료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