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공직기강 확립과 비리 차단을 위해 칼을 뽑았다.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청렴도 평가조사측정 대상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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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전경[사진=의령군] 2021.06.15 news2349@newspim.com |
군은 하향 평가된 외부청렴도의 경우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에서는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한 경남도 종합감사 시 지적된 재·세정 업무의 취·등록세 등 추징대상자가 설문에 부정적으로 답한 것이 평가 점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군은 공직자들이 응답한 내부청렴도에서 상승했지만, 외부에서 보는 청렴도와는 간극이 크다는 점을 인지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렴 행정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가 하면 맞춤형 개선방안을 찾도록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외부청렴도 개선을 위해 군민들 누구나 행정에 대한 부정부패, 각종 비리 등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리 핫라인을 군수 직통으로 개설해 강화 운영할 방안이다.
오 군수는 "군민들께 청렴도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하며 "털끝 하나의 부패라도 관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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