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자치경찰 도입 원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자치경찰 동행대상'을 제정했다.
부산시는 '제1회 자치경찰 동행대상'에 해운대구를 선정하고, 14일 오후 3 시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정용환 위원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6월 7일 해운대경찰서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06.07 ndh4000@newspim.com |
자치경찰 동행대상은 지역 치안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망 구축 등에 앞장선 기관 및 개인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자치경찰제 도입 원년을 맞아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지역사회의 참여를 촉진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확산하기 위해 처음 제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기초지자체 ▲유관·협업기관 ▲개인 등 3개 부문에 대해 신청을 받고 내부 심사를 거쳐 기초지자체 부문에 해운대구, 유관·협업기관 부문에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선정했다.
기초지자체 부문에 선정된 해운대구는 지방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치안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아동학대 예방·대응, 셉테드(CPTED)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시민의 불안과 불편을 지속해서 일으키는 굉음·폭주 차량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제도개선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고 해운대경찰서와 협업을 바탕으로 5년에 걸쳐 방범용 CCTV(폐쇄 회로 티브이) 800대를 증설키로 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관·협업기관 부문에 선정된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조경희)은 지자체·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사례관리, 상담·지원, 교육·홍보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역 내 아동학대 근절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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