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휴일인 12일 오전까지 전국에 짙은 안개가 끼는 가운데 초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초미세먼지는 낮부터 해소되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2일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2021.12.11 pangbin@newspim.com |
초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12일 세종과 충북, 호남, 영남, 제주 등에서 '나쁨', 수도권과 강원, 충남, 대전 등에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3~14도로 예상된다.
1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는 -10도 이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5mm 내외,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5mm 미만, 전라서해안 0.1mm 미만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북부 및 동부와 강원내륙에는 지표면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고갯길 등에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거나 결빙될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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