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의 의약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시기가 2차까지 접종 완료 3개월 후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의료진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있다. 2021.11.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매체 RTE가 AFP통신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비록 현재 권고되고 있는 사항은 2차까지 접종하고 6개월 후에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것이지만 데이터들을 보면 3개월 후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바를 지지한다"고 알렸다.
EMA의 발표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자 나왔다.
당국은 각 백신 제조사들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 연구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는데,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3차까지 자사 백신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2차 초기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효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여전히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며, 3차 접종 후에는 중화항체 형성 수준이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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