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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후반기 장군 인사 단행…여군 최초 '보병 소장' 정정숙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7:38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5:40

"해군참모총장 인사도 예정…후임 조만간 임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9일 중장과 소장, 준장 등 올해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하며, 해군참모총장 인사도 곧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해군참모총장 인사는 장군 인사 시기, 2022년 대통령 선거,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지휘체계와 부대 관리 유지, 군사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인사를 단행할 시점으로 판단했다"며 "후임자는 해군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할 우수 인재로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9일 발표한 주요 장성급 인사 프로필. 2021.12.09 [사진=국방부]

이번 인사에서는 소장 11명이 중장으로 진급했고, 준장 25명이 소장으로, 대령 7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소장 강신철, 신희현, 여운태, 이규준, 이두희, 장광선 6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군단장과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해군 소장 이성열, 정승균 2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사관학교장과 교육사령관으로 발탁됐다.

공군 소장 박웅, 박하식, 신옥철 3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 참모차장으로 내정됐다.

육군 준장 고동준 등 16명, 해군 준장 류효상 등 4명, 공군준장 손석락 등 5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대령 강부봉 등 52명, 해군 대령 고승범 등 12명, 공군 대령 구상모 등 11명 등 75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여군 중에서는 정정숙 준장이 여군 최초로 보병소장으로 진급했다. 강영미 대령은 공병 병과 최초의 여성 장군으로 발탁됐다. 강점숙 대령(간호)도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 중 여군 3명(정정숙(보병), 강영미(공병), 강점숙(간호))을 선발해 여성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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