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계속되길"
"ESG·탄소중립 대비 산업안전·탄소감축도 지원"희망
[서울=뉴스핌] 윤준보 인턴기자 = 중소기업 88.7%가 '대·중소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2020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3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88.7%가 이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로 3년 연속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2021.12.06 kimarang@newspim.com |
만족의 이유는 ▲제조현장 개선(72.9%) ▲낮은 기업부담금(14.4%) ▲삼성전자 멘토(컨설턴트)의 밀착지원(8.5%) ▲스마트공장 교육지원(3.3%) ▲판로개척 지원(1%)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내용 중 하나인 '현장혁신'에 대한 만족도도 84.3%(매우 만족 44.6%+만족 39.7%)로 조사됐다. '현장혁신'은 삼성 멘토 3명이 업체 현장에 상주하며 6~8주간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선 '제조혁신'과 함께 삼성전자의 200명 전담 멘토를 활용해 '현장혁신'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생산관리·기업자원관리·공급망관리 등)에도 만족(80.3%)하고 있었다. 활용도도 높은 수준(6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의 이유로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0.8%)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4.5%) 등을 들었다.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증가(23.8%) ▲품질 개선(24.9%) ▲원가 절감(15.6%) ▲납기 단축(17.3%) 등의 효과를 봤다고 응답했다.
참여기업의 15.1%는 해당 사업으로 고용인력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영향없음' 81.7%, '감소' 3.2%). 증가한 고용인력은 평균 9.1명이었다.
응답기업의 22.9%는 매출이 평균 2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에) 영향없음' 75.5%, '감소' 1.4%).
응답기업들은 고용인력과 매출의 증가 이유로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들었다.
93.6%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93.9%가 2022년까지 예정돼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2022년 이후에도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ESG·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낙오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에 산업안전·탄소감축설비를 포함하는 등 지원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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