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400억루피(약 6236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전기차 모델 6종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 서울 모터쇼'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로고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8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한 타룬 가르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마케팅 이사는 이같이 밝히며, 내년부터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전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전기차 시장에 핵심 기여 업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 된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 비중을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2019년에 전기차 코나를 출시했지만 가격이 비싸고 충전소가 많지 않아 판매가 저조했다.
가르그 이사는 코나 판매저조가 교훈이 됐다며, 보급형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하고 가정용 충전기기를 제공하는 등 솔루션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