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내 도입 MOU 체결
가상 세계에서도 쉽고 편리한 의료 케어 추진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컴투스가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스타트업의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가 도입된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원격의료 플랫폼 기업 닥터나우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현재 컴투스가 준비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내 닥터나우의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고 관련 기술·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컴투스-닥터나우 MOU 체결식 [사진=컴투스] |
컴투버스에는 ▲가상 오피스 환경인 '오피스 월드' ▲쇼핑·금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머셜 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 이용자들의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가 구축된다. 컴투스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향후 커머셜 월드 내 닥터나우의 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도 쉽고 편리한 의료 케어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닥터나우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단·처방 등의 비대면 진료와 처방 조제약의 배달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의 270여개의 의료기관과 가맹을 맺어 안전하고 편리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 다양한 이용자층의 주목을 받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의료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닥터나우와 긴밀히 협업하겠다"며 "이용자들에게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컴투버스의 시장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