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P2E(Play to Earn)와 메타버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수익모델 다변화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만 원으로 53.9% 상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최대주주인 게임빌의 사업구조 개편과 더불어 컴투스의 수익모델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작의 매출 감소와 신규게임 일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P2E 시장 진출에 따른 게임수명 장기화를 감안해 2021~2022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5.0%, 11.5%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컴투스 로고] |
컴투스가 내년에 선보일 신작 게임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1분기에 소프트론칭 이후 내년 3분기까지 글로벌 순차 출시되는 일정으로 다소 지연됐으나 P2E 시스템 도입에 따른 흥행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제시스템 안착을 위해 모객이 중요한 P2E 게임 특성상 글로벌 1억1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보유한 서머너즈워 IP는 게이머와 P2E 시장 진입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컴투스는 또 2022년 중 P2E 기반 자체 개발 신작 2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그룹사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 출시 계획도 밝혔다. 가상오피스,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상업시설 등 일상의 다양한 요소를 메타버스 내에 구현하고, NFT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블록체인, 콘텐츠, 게임 등 다년간 구축한 관계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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