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은보 "하나은행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前 행장 책임 물을 사안 아냐"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8:18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8:51

"개별 사모펀드 판매 책임은 임직원 실질행위 감안해 판단"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하나은행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게 책임을 물을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내부통제 부실 문제는 이전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검사에서 이미 조치를 받았고 불완전판매 문제는 실질 행위를 한 임직원까지만 책임을 묻는다는 이유에서다.

정 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여신전문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자들의 불완전판매 문제였기 때문에 함영주 전 행장까지 책임 물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부문검사 조치안을 심의했다. 금감원은 부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기관경고',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계 CEO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7 hwang@newspim.com

함 부회장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건의 경우 이전 DLF 검사에서 동일한 위반행위로 조치(문책경고)를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지난 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9개 시민단체는 논평을 내고 "하나은행이 '이탈리아가 망하지 않는 이상 손해는 없다', '12개월 조기 상환이 확실하다'고 권유한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금감원이 함 부회장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봐주기'"라고 비판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자료를 통해 "제재사항 중에는 투자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알린 불완전판매 건도 포함돼 있다"며 "다만 왜곡된 사실을 알린 주된 행위자는 실무자급이고 그 감독자는 임원급이어서 함영주 부회장까지 감독책임을 부과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행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는 지배구조법에 근거해 최고위 경영진에게 책임이 있다. 다만 개별 사모펀드 출시·판매의 책임은 관련 임직원의 실질 행위를 감안해 판단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최고경영자가 책임을 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제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정 원장은 "불완전판매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재와 관련된 논의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다만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사법당국의 판단을 법리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