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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카드·캐피탈사 부수업무 폭넓게 허용…해외진출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0:30

"여전사 감독·검사, 사전적 리스크 감독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여전사의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전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여전사가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확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외진출과 관련해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등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적극적 소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송성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박세연 수성자산운용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운용 대표 등 8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했다. 2021.12.02 mironj19@newspim.com

여전사 감독·검사 업무에 대해서는 "사전적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조정자기자본제도 정비 등을 통해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유도하겠다"며 "회사규모, 리스크 구조 등 다양한 특성을 감안해 탄력적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사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해 자체감사, 시정능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위험기반접근방식 검사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원장은 "여전사가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서민·중소기업의 중요한 자금공급원으로 성장해나가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제안을 감독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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