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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제 안정에 방점, 中 정치국 회의 중앙경제공작회의 앞서 '부양' 강조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6:41

2022년 성장목표 '5% 이상' 제시 전망
거시 운영기조는 적극재정 온건통화
융자 등 부동산도 제한적 범위 숨통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은 2022년도 경제 운영의 큰 방향을 제시할 중앙 경제공작회의(업무회의)를 앞두고 6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2022년 주요 경제 업무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7일 제일재경과 신화사, 21세기경제보도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겸 국가주석 주재로 6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적극 재정과 온건 통화 정책을 재확인하고 부동산의 건강 발전과 경제 선순환 발전을 촉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정치국 회의는 경기 급랭및 헝다 사태에 따른 우려와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주목을 끌었다. 회의는 중앙 경제공작회의를 목전에 두고 개최, '안정'을 골간으로 올해 경제공작회의의 논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은 이번 정치국 회의가 2022년 경제 목표와 관련, 20차 당대회 승리를 위해 경제 사회 안정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 구간의 경제 운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2022년 3월 양회에서 성장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국 회의는 특히 시중 유동성의 합리적 충족과 내수 소비 확대, 유효한 투자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회의의 주요 논점은 안정을 강조하면서도 급격히 후퇴하는 경기를 뒷바침하기 위해 대체로 적극적인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쪽에 모아졌다. 

정치국 회의가 논의 제시한 요구 사항은 중앙 경제공작회의의 중심 의제가 되며 정부(국무원)는 경제공작회의의 결정 사항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2022년도 3월 양회에서 총리(리커창)가 보고할 정부 경제공작(업무) 보고서를 마련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12.07 chk@newspim.com

 

7일 중국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치국 회의는 경기 급강하와 헝다 채무위기 사태 등 전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긴박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때문에 2022년 경제 운영 방향과 관련, 적극적 경제 부양이 강조됐다.

다만 중국은 대대적인 양적완화(大水漫灌)를 통한 경기 부양에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정치국 회의도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수요 충족 등 부동산의 건강한 발전을 언급하면서도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신화사도 정치국 회의가 2022년 경제 운영에 대해 '안정'을 화두로 삼고 '안정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회의는 2021년 경제 성장이 1분기~ 3분기 18.3%, 7.9%, 4.9%로 둔화됐음을 지적하고 원자재 가격과 기업비용 상승,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 등을 주요 도전으로 꼽았다.

국책 싱크탱크 중국 사회과학원은 12월 2일 발표한 경제 청서에서 2021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8.0%에 달하고, 2022년에는 5.3%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일 전격적으로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12월 15일 시행). 인민은행은 지급 준비율을 5% 포인트 인하, 8.4%로 내렸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최근 자주 사용해온 맞춤식이 아닌 전면적인 인하 조치며 시중 자금 방출 효과가 1조 2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헝다는 12월 3일 디폴트(채무 상환 불능)를 선언했고 4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적절한 시기 지준율 인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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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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