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맞았던 제주지역 마이스산업이 연이은 국제행사 유치 성공으로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는 2022년 다양한 국제회의 및 대형행사를 유치해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제주 지역 경제와 제주 마이스 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2.06 mmspress@newspim.com |
ICC JEJU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예약되었던 행사의 70%가 취소되는 등 직격타를 입었다.
ICC JEJU는 2019년 국제회의 36건 포함 총 282건의 행사를 개최하며 2974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국제회의 3건을 포함 총 80건의 행사만을 개최해 2020년 ICC JEJU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85% 급감한 458억 원에 불과했다.
이런 추세는 2021년에도 이어져 ICC JEJU는 올해 국제회의 10건을 포함, 총 103건의 행사를 개최 완료할 예정으로 2021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906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2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ICC JEJU의 MICE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그 근거로 2020년 또는 2021년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들이 2022년 개최를 확정 지었고, 신규 대형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 유치 성공 등을 들었다.
ICC JEJU가 올해 12월 현재까지 2022년도 개최를 확정한 주요 국제 및 국내 대형 회의·행사는 한국화학공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국공업화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 아시아 태평양 축산학술대회, 전국 건축사대회, 국제라이온스협회 동양 및 동남아대회 등이다.
이런 반전의 배경에는 ICC JEJU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 2020년 5월 '코로나19 대비 회의, 전시, 행사 운영 매뉴얼'을 제작, ICC JEJU만의 엄격한 방역체계를 마련하고 제주도 및 주최 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의 성과라는 평가다.
ICC JEJU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전시플랫폼, 영상정보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스마트 마이스 베뉴(Smart MICE Venue)로의 전환을 추진해 새롭게 변화하는 MICE 생태계에 적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엄격한 방역체계 아래 빠른 대응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ICC JEJU 브랜드 전시, 지역 특화 전시 등 MICE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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