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각국에서 보고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미접종자와 60세 이상 고령자 등의 해외여행 계획 연기를 권고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WHO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이전에 감염돼 완치된 이력이 없으며 감염시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이들은 지역사회 전파가 있는 국가의 방문 계획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며 "60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질환, 암,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도 권고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20여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 나왔다. 기구는 오미크론에 대해 알기 위해 분석 중인데, 수 일 안에 관련 정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WHO는 각국이 "다방면의 위험 완화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며,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역량 확대와 의무 격리 등을 권고했다.
다만, 입국금지 조치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을 수 없다며 "이는 삶에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일이고,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현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 보고를 꺼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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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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