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맞은 이스라엘 의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스라엘 유대인 남성이 텔아비브 인근에 위치한 벤구리온국제공항 입국장을 걷고 있다. 2021.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직 새 변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 면역보호 효능을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종합병원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 두 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이었다고 밝혔다.
확진 의사 두 명은 화이자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로,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증상은 경미하다고 병원은 알렸다.
앞서 니트잔 호로비츠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이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에도 면역보호가 효과적인 것이 초기 관찰 결과 확인됐다며 "상황은 통제 아래에 있으니 공포감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4건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는 34건으로, 전수 유전체 검사를 통해 변이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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