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포럼 통해 동아시아 가족정책 공동 대응 모델 모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0월1일 '저출생 대응을 위한 가족친화정책 한·일 국제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대응책을 모색한다. 가족을 삶의 우선순위로 존중하고 전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기반 확립이 목표다.
포럼은 개회식, 기조 강연, 두 차례 발표 세션,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일본 저출생담당 전 장관 오구라 마사노부가 '일본의 다른 차원의 저출생 대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야마사키 시로가 일본의 인구감소와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상림 서울대학교 책임연구원이 서울의 저출산과 인구 변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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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제포럼 [포스터=서울시] |
두 번째 발표 세션에서 이선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은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설명하고, 나가이 아키코 교수가 일본의 저출생 대응 정책 내용을 전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황인자 전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여러 패널이 돌봄과 가족정책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은 "저출생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족을 존중하는 사회적 문화와 다양한 가족친화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한·일 국제포럼이 동아시아 지역의 가족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모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도 "양국이 함께하는 이번 논의가 가족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권장되며, 한국어와 일본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