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한 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김종덕(60·밀란인터내셔널)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2021년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 상금순위 1위에 오른 김종덕. [사진= KPGA] |
김종덕은 2021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HONORS K 제25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고 약 한 달 뒤 열린 '케이엠제약 HONORS K 시니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29승에 머물러 있던 김종덕은 2승을 추가해 통산 31승째를 쌓았다. 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의 김종덕은 2011년 시니어투어 데뷔 이후 국내서 13승, 해외서 5승(일본 4승, 대만 1승)을 기록 중이다.
김종덕은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및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6회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활약에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 1위(56,667.75P), 상금순위 1위(5억6830만850원)에 자리했다.
김종덕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1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었던 2011년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챔피언스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영기(54)도 맹위를 떨쳤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한 이영기는 2018년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19년과 2020년 2년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이영기는 이번 시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과 '제9회 그랜드CC배 시니어 오픈'까지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시즌 2승 및 통산 3승에 성공했다.
이영기는 김종덕의 뒤를 이어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 2위(39,185.08P), 상금순위 2위(3억936만6477원)에 위치했다.
김종덕과 이영기 외 석종율(52), 신용진(57), 손동주(54), 박성필(50), 문지욱(54.바이네르) 등이 2021년 K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남겼다.
이 중 손동주와 박성필은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일궈냈다. 손동주는 연장 다섯 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11회 그랜드CC배 시니어 골프대회'서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박성필은 국내 최초 야간 프로골프대회로 펼쳐진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만 60세 이상이 참가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는 김정국(63), 조철상(63·동아회원권), 유건희(64)가 1승씩 기록했고 조철상이 그랜드시니어 부문 상금순위 1위(9,270,000원)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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