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DB금융투자는 솔브레인에 대해 '아직 매수 시기가 늦지 않았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 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솔브레인은 메모리 호황에 따른 실적 호조 및 국내 이차전지 소재업체 주가 급등의 상황에서도 회사 분할, 원재료비 이슈 등으로 타 소재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가 소외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면 고객사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은 개선돼 현시점 솔브레인의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8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공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로고=솔브레인] |
솔브레인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816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이 예상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6.8% 오른 수치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일부 인상된 원재료비 영향으로 이차전지 소재의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메모리업체 출하가 견조한 가운데 상반기 신규 투자됐던 삼성전자 시안2, 평택2 라니의 가동과 기존라인의 마이크레이션 마무리로 반도체 소재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브레인의 2022년 예상 연간 실적은 매출액 1.16조 원, 영업이익 24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22.6% 상승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2020~2021년 상반기까지 약 11만~12만 장 수준의 신규 3D 낸드 투자를 집행하며 반도체 소재 공급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이차전지용 소재의 수익성 정상화도 기대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신규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도 솔브레인의 3nm GAA 공정 향 특수 에천트 매출 본격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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