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BC카드, '우리카드 독립'에 자체사업 확대·수익 다각화 '발등에 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카드, 2년내 가맹점 250만개 자체결제망 구축 선언
자체카드 발급·마이데이터·해외진출로 수익 다각화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우리카드가 자체결제망 확보에 나서면서 BC카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내년도 사업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BC카드는 올해 최원석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자체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신용카드 발급, 해외진출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 최대 고객사 이탈에 수익성 '빨간불'…수수료 인하 '악재' 겹쳐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던 우리카드가 독자가맹점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오는 2022년말까지 가맹점 250만개를 모집하겠다는 목표다.

우리카드 자체결제망 구축은 BC카드 수익성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간 우리카드는 국내 7개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독자 가맹망을 보유하지 않고 BC카드 가맹망을 이용해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8.03 tack@newspim.com

BC카드는 자체 결제망이 없는 금융사의 신용카드 관리·대금 결제를 대신 수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매입업무에 수익이 편중돼있다. BC카드 올해 3분기 누적 매입 수익은 2조3204억원으로 전체 87.1%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BC카드 최대 고객사로 매입 수익 중 약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카드가 오는 2023년 자체결제망 구축을 완료한다고 가정했을때 BC카드는 향후 1년 안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됐다.

금융당국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점도 악재다. 계속된 수수료 인하로 BC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370억원에 그쳤다. 8개 주요 카드사 중 유일한 마이너스 기록이다.

◆ 최원석표 체질 개선 '순항중'…해외진출로 돌파구 찾는다

올해 3월 취임한 최원석 대표는 자체사업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결제대행에 치중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체질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신용카드 발급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아티스트와의 제휴를 통한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인디비주얼 카드'를 출시했다. 웹예능 프로그램과 콜라보한 '시발(始發)카드'도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원석 사장이 임직원들과 토크콘서트 하는 모습 [사진=BC카드] 2021.03.29 tack@newspim.com

내년부터 시작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결제플랫폼 '페이북'을 간편결제·자산조회·금융상품 비교 등이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320만개의 가맹점과 연 60억건의 결제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도 출시했다.

중장기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BC카드는 현재 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러시아·카자흐스탄 등 각국 국영 결제사업자들과 통합 결제 인프라를 구축중이다. 인프라가 갖춰지면 국내전용카드 만으로 해당 국가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내 결제단말기 1위 사업자 '와이어카드'를 인수해 경쟁자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40여 년간 축적한 결제인프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자원을 결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