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력 교류·정책 공동연구·교육과정 공동개설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한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과학기술 융합의 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과학기술인재 양성에도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함께 23일 한국과기원 본원에서 '대학 행정 선도를 위한 행정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과학기술원은 23일 광주과기원, 대구경북과기원, 울산과기원, 포항공대와 함께 행정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1.11.23 biggerthanseoul@newspim.com |
5대 과기특성화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행정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공동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5개 대학의 설립목적이 유사할 뿐더러 행정 운영에 공통점이 많다는 게 협약을 체결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대학은 향후 ▲행정 발전을 위한 인력 교류 ▲세미나·워크샵 공동 개최 ▲정책·제도 공동 연구 ▲교육과정 공동 개설 ▲국내·외 연수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행정처장으로 구성된 '행정처장 협의회'를 신설해 분야별 협력 원칙과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기준을 심의한다.
방진섭 한국과기원 행정처장은 "한국과기원을 모태로 설립된 과기특성화대학은 모두 세계적인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물론, 더욱 우수한 정책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교류 협력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우리나라 대학 사회에 행정 협력이 본격화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