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하나은행이 내일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재개한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하나은행 사옥. |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과 하나원큐 신용대출·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비대면 대출상품을 다시 판매한다.
내달 1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상가·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담보 구입자금대출 판매를 다시 개시한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금융당국이 총량 관리에서 제외하기로 한 전세대출과 집단자금대출, 서민금융상품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 중단한 바 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말 대비 올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 증가율은 5.2%였다.
하나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따라 총량 관리에 여력이 생기자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대출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대출 판매를 당초 계획했던 연말보다 앞당겨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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