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선전매체 "李 '푹 썩은 술', 尹 '덜 익은 술', 安 '막 섞은 술'"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4:21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4:21

"누구도 잘 익은 술 될 수 없어" 싸잡아 비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남한 대선주자들을 술에 비유하며 "세가지 술이 다 마실만한 술이 못된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2일 '술꾼의 투시' 글을 게시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각각 '푹 썩은 술', '덜 익은 술', '막 섞은 술'로 지칭했다.

共同民主党总统候选人李在明(左)和国民力量党总统候选人尹锡悦。【图片=纽斯频通讯社】

매체는 "안철수 후보측 말에 의하면 세 대선 후보들이 각각 썩은 술, 덜 익은술, 잘 익은 술이라던데 무엇으로 그런 평가를 내렸을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썩은 술, 이건 대장동 게이트 논란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술로 치면 저리 냄새만 맡고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재명이라는 술단지를 개봉하니 처음부터 냄새가 나빠 맛이나 색깔은 더 논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은 덜 익은 술'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미천한 정치경험을 가리키는 듯 하다. 술로 치면 맛만 보고 평가한 것"이라면서 "코를 바싹 들이대고 냄새까지 맡는다면 이재명에 못지 않게 썩은 내가 진동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안철수는 잘 익은 술'을 놓고서는 "정치경륜 10년을 치켜세울 의도 같은데 술로 치면 색갈만 놓고 평가했다고 할수 있다"면서 "10년동안 진영을 가림없이 여기저기 정치권을 동분서주해왔으니 막 섞여져 그 색이 좀 특이해졌을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같은 술꾼들도 술을 못마실지언정 그따위 독약이나 다름없는 잡탕술에는 입을 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결국 세가지 술이 다 마실만한 술이 못된다"면서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안철수이든 모두가 '푹 썩은 술', '덜 익은 술', '막 섞은 술'일 뿐 이들중 그 누구도 '잘 익고 향기롭고 색깔 고운 술'은 될 수 없겠다"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