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민주노총의 대규모 불법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수석부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9일 윤 직무대행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일반교통방해 혐의에 관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윤 직무대행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대회와 같은 달 13일 열린 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0일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동시다발적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3일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노동자대회에는 약 2만명이 참가했다.
서울경찰청은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가 지난 13일 수사 인력을 75명으로 확대했다.
윤 직무대행은 양경수 위원장이 지난 9월 7·3 전국노동자대회 등으로 구속된 후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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