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8일 중국 증시에서 항공·공항 관련주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하항공(002928)이 5%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고 길상항공(603885), 춘추항공(601021), 하문국제공항(600897) 등도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10월 중국 항공 업계의 운영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제항공(601111), 중국동방항공(600115), 춘추항공 등 다수 항공사들의 10월 탑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국제항공은 10월 평균 탑승률이 68.9%로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떨어졌고, 동방항공은 평균 탑승률이 64.72%로 전년 동기 대비 11.23%포인트 하락했다. 길상항공과 춘추항공의 10월 탑승률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5%, 2.85% 떨어졌다.
국태군안증권은 최근 중국 내 다수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항공권 판매가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했다며 국내 승객 유동량이 2019년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항공 업계의 실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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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